구글, Anthropic의 AI 프로토콜 MCP 지원 공식화
구글이 최근 경쟁사 Anthropic의 AI 데이터 연결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를 자사의 Gemini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OpenAI가 같은 프로토콜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결정으로, 현재 AI 산업 전반에서 MCP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MCP는 훌륭한 프로토콜이며, AI 에이전틱 시대에 걸맞은 개방형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양한 데이터 연동 가능…개발자 간 연결성 강화
MCP는 기업 내부의 도구, 콘텐츠 저장소, 앱 개발 환경 등 여러 데이터 소스로부터 정보를 효과적으로 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개발자는 특정 AI 모델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자원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발자가 'MCP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고, 이를 활용해 명령을 실행하는 'MCP 클라이언트' 역할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워크플로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주요 테크 기업 MCP 도입 잇따라
Anthropic이 MCP를 지난달 오픈소스화하면서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해당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기술 기업 Block, 인공지능 플랫폼 Apollo, 코드 협업 서비스 Replit, AI 코딩 도우미 Codeium, 소프트웨어 검색 도구 Sourcegraph 등이 MCP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하고 있으며, 점차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 시대 주도할 '표준' 경쟁 본격화
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 본격 적용되면서, 에이전트(agentic)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위한 표준화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MCP는 각 AI 모델이 복잡한 데이터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핵심 기술로, 향후 이를 둘러싼 기술 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의견:
AI의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스템과의 유연한 데이터 연동이 필수적입니다. MCP와 같은 프로토콜이 점점 더 많은 기업에게 채택되고 있다는 점은 AI 기술의 실용화가 무르익고 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오픈 AI와 구글이라는 주요 기업들이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표준 경쟁이 아닌 협업 구조로 AI 에이전트 생태계가 진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