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워크스페이스, AI 도구 무료 제공 전환
구글이 자사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서비스에 포함된 지메일(Gmail), 구글 문서(Docs), 스프레드시트(Sheets), 미트(Meet)의 모든 AI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사용자당 월 요금이 2달러 인상된다.
사용자는 자동 노트 작성 등 AI 기능 이용
이 변경으로 사용자는 이메일 요약, 자동 노트 작성, 제미니 봇(Gemini bot)과의 채팅 기능 등 다양한 AI 도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제미니 비즈니스' 추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당 매달 20달러를 별도로 지불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추가 요금 없이 표준 요금제에 통합된다. 표준 요금제는 기존 월 12달러에서 14달러로 변경된다.
요금 변경, 신규 고객 즉시 적용
신규 고객에게는 이 요금 변경이 즉시 적용되며, 기존 고객은 2025년 3월 17일부터 새로운 요금을 따르게 된다. 그러나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에게는 이번 요금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과거 제미니 워크스페이스 추가 기능을 구매한 고객은 2024년 1월 31일 이후에도 별도 요금 없이 AI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AI 경쟁력 강화…마이크로소프트 견제
이번 조치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한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정책을 통해 사용자가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생산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의견
구글의 이번 결정은 점점 치열해지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부가 요금을 없애고도 AI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요금 인상이 작은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AI 기술의 실질적인 도움과 요금 변동에 대한 고객 반응이 구글의 다음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