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emini, 딥 리서치 기능으로 대규모 업그레이드
새로운 연구 보조 기능, 고급 추론 도입
구글의 AI 언어 모델 Gemini가 최근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탑재하며 한층 더 정교하게 발전했다. 이 기능은 고급 추론 및 긴 맥락 처리 능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연구 주제에 대해 요약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성된 요약은 Gemini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Google Docs로 내보내어 추가 편집도 가능하다.
사용자 질문부터 최종 보고서까지
단계별 연구 계획 제공
딥 리서치는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기반으로 다단계 연구 계획을 작성하며, 이 계획을 사용자가 수정하거나 승인할 수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딥 리서치는 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최종 보고서를 생성한다. 보고서에는 관련 자료의 링크도 포함되어 있어 출처 검증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몇 분 내에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영어에서만 지원
추후 모바일 확장 예정
현재 딥 리서치는 영어로만 사용 가능하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에서 Gemini Advanced 이용자만 액세스할 수 있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2025년 초에 Gemini 모바일 앱에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 탐색의 새로운 시대, 그러나 우려도 존재
교육 및 광고 수익 구조 영향 지적
딥 리서치의 도입은 AI가 웹 검색 전문가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정보 탐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AI 기술의 확산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학업 성적 저하와 관련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AI가 정보를 추출해 요약을 제공하면서 원본 정보 제공처인 웹사이트가 광고 수익 감소를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앞서 구글의 AI 기반 검색 요약 기능이 유사한 결과를 초래한 사례와 맥락을 같이 한다.
Gemini 2.0 Flash 도입
대화 최적화 모델, 빠른 응답 기대
한편, 구글은 대화에 특화된 AI 모델 "Gemini 2.0 Flash"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이 모델은 더 나은 성능과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Gemini 기능과 일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Gemini의 새로운 업그레이드는 AI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