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익 프로젝트 'Current AI' 출범
5년간 25억 달러 목표, 공공이익 위한 AI 기술 개발
AI 기술을 공공 이익에 활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 'Current AI'가 공식 출범했다. 이 계획은 프랑스 AI 액션 서밋(French AI Action Summit)에서 발표됐으며, 초기 4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최종적으로 5년간 25억 달러(약 33조 9천억 원)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데이터 활용 및 AI 투명성 강조
Current AI는 기존 AI 투자가 주로 컴퓨팅 성능 강화를 위한 인프라에 집중된 것과 달리, 의료 및 기후 변화 대응 등 공공 이익을 위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AI 훈련을 위한 공공 및 민간 고품질 데이터 접근성 확대 ▲오픈소스 AI 인프라 지원(투명성과 보안 강화) ▲AI 기술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 등이다.
창립자 마틴 티스네(Martin Tisné)는 "AI 기술 발전에서 데이터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라며, 데이터 활용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I 감사 기준 마련 및 국제 협력 확대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AI 시스템을 감시하고 감사하는 기준을 수립하는 것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가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협업 방식을 도입한다.
현재 프랑스, 독일, 칠레, 케냐, 모로코, 나이지리아 등 여러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며, 구글(Google)과 세일즈포스(Salesforce) 같은 민간 기업들도 협력에 동참했다.
공익 AI 연구 지원 및 연구 인큐베이팅
마틴 티스네는 공익 목적의 AI 연구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가 존재하지만,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면서 연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Current AI는 이러한 공익 AI 프로젝트의 확산을 돕기 위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 인큐베이팅과 공동 목표 설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자금의 절반은 연구 지원에, 나머지는 AI 기술의 개방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에 배정된다.
개인정보 보호 기술로 의료 데이터 공유 촉진
특히 현재 의료 데이터를 AI 연구에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필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의 의료 연구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다.
목표는 AI 연구 개발이 좀 더 체계적이고 공공 이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Current AI는 앞으로도 AI 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의견
Current AI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단순히 산업적 발전 도구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특히, 의료 및 기후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접근성 확대와 책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은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규모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지속적인 협력과 투명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AI 규제와 감사 기준이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연구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가 향후 프로젝트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