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워터마크 제거 기능 논란 확산
Gemini 2.0 Flash, 저작권 침해 악용 우려 제기
최근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Gemini 2.0 Flash’가 이미지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Getty Images 등 유료 이미지 콘텐츠의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데 활용되고 있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한 없는 이미지 편집 기능…워터마크 제거도 가능
Gemini 2.0 Flash는 최근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이 기능은 유명 인물이나 저작권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이미지의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한 뒤 남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우는 기능까지 갖춰, 현존하는 다른 인공지능 도구보다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한 없이 무료 사용 가능…저작권자 우려 커져
기존의 일부 AI 툴은 저작권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워터마크 제거 요청을 자동 거부하지만, Gemini 2.0 Flash는 아직 뚜렷한 사용 제한이 없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해당 기능은 구글의 개발자 전용 도구를 통해 '실험적 기능(experimental)'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들이 이를 활용해 유료 콘텐츠의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사용 사례가 발견되어, 저작권을 소유한 미디어 기업들과 창작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구글 "정책 위반 시 이용 제한 추진"
구글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저작권 침해에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서비스 약관 위반이라고 밝히며,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터마크를 무단으로 제거하는 행위는 미국 저작권법상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의견
이번 사안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책임과 사용 제한의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워터마크는 창작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데, 이를 AI가 마음대로 제거할 수 있다면 창작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술 발전이 중요한 만큼, 그에 따른 규제와 가이드라인 마련도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