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지원을 위한 200억 달러 재생에너지 투자
구글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Intersect Power와 투자 펀드 TPG Rise Climate와 협력하여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탄소 배출 없는(gigawatts of carbon-free) 에너지원 확보에 나선다.
Intersect Power에 8억 달러 투자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구글은 Intersect Power에 8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태양광, 풍력 및 배터리 저장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027년까지 기술 기업들이 심각한 에너지 부족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구글의 데이터센터 1기가와트를 위해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소가 균등하게 결합되며, 각 저장소는 2~4시간의 지속적인 전력 공급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전력망 접속 및 개선 작업 포함
구글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전력망에 효과적으로 연결되도록 할 뿐 아니라, 필요한 전력망 개선 작업 역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프로젝트 요청이 11,860건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상당수가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소 관련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 단계는 2026년까지 운영을 시작하고 전체 프로젝트는 2027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자력과 같은 다른 에너지원은 이보다 더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