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랫폼 및 기기' 통합 후 직원 대상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시행
구글이 최근 픽셀, 안드로이드, 크롬 팀을 하나의 ‘플랫폼 및 기기’ 부문으로 통합하면서, 미국 내 해당 팀 소속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퇴직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리크 오스터로우 부사장은 사내 메모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의 도입을 알리며, 이를 통해 퇴직을 선택하는 직원들에게 퇴직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AI 통합 강화 목표로 조직 개편 단행
이번 조직 개편은 구글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을 제품에 더 깊이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구글의 생성 AI 플랫폼인 '제미니(Gemini)'의 중요도가 점점 커짐에 따라, 이런 변화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구글 서비스에 적용, AI · 검색 부문은 제외
이번 퇴직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크롬/크롬OS, 핏빗(Fitbit), 구글 원(Google One), 네스트(Nest), 포토스(Photos), 픽셀(Pixel) 등의 부문에 적용된다. 반면, AI와 검색(Search) 부문은 이번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구글의 조직 개편과 퇴직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방향성이 설정되었다면, 이제 그에 따른 내부 정비와 조직 재편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직 내 환경 변화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명확한 소통과 지원 체계가 마련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