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스타트업 Spore.Bio, 미생물 검사 혁신에 나서
파리에 본사를 둔 딥테크 스타트업 Spore.Bio가 식품 및 음료 산업에서 미생물 검사를 혁신하며 오염 문제를 방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300만 달러(약 310억 원)를 유치했으며, 이에 앞서 800만 유로(약 1,150억 원)의 시드 전 단계 투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Singular가 주도했으며, Point72 Ventures 및 푸조 가문 투자사 등 여러 투자자가 참여했다.
실시간 미생물 검사 기술로 기존 방식 대체
Spore.Bio는 기존의 미생물 검사보다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미생물 검사는 며칠이 소요되며 전문 실험실에 샘플을 보내야 하지만, Spore.Bio는 특정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현장에서 즉시 분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몇 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식품·의약 산업에서 신속한 품질 검사가 가능해졌다.
200개 공장과 계약 체결… 신규 시장 개척 기대
현재 Spore.Bio는 최대 200개 공장과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공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검사 장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화장품 제조업체와 의약품 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제품의 유통 기한이 짧아 신속한 검사가 필수적인 만큼 Spore.Bio의 기술이 유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인력 확충 계획… 2025년까지 50명으로 확대
Spore.Bio는 현재 30명의 직원 규모를 2025년 말까지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미생물 검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pore.Bio의 기술은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식음료 및 제약 산업에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된다. 특히 제품 안전성과 유통 속도가 중요한 산업에서 신속한 검사는 필수적이므로, 앞으로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