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테크 기업의 막대한 권력과 영향력
마리에트예 샤아크, 네덜란드 출신 전 유럽의회 의원이자 스탠퍼드 대학 국제 정책 디렉터는 빅 테크 기업이 과거의 대기업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정치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녀는 기술 기업들이 단순히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역할과 자존감
영국의 피터 카일 테크놀로지 장관이 빅 테크 기업을 국가처럼 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샤아크는 이는 민주적인 정부의 역할을 오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정부가 민주적 거버넌스와 감독을 강화해야 하며, 자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법치 기반의 시스템 안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선의 영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기술 기업과의 관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샤아크는 트럼프가 특정 기술 이해관계를 더 가까이 끌어들였고, 특히 첨단기술이 중앙에 위치한 미국에서 그러한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완화 정책과 더불어 여러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기술 혁명에서 정치의 이해 부족
샤아크는 많은 정치인들이 디지털 기술 혁명 앞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진보적인 자유주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기술 기업들이 기존 산업의 권력을 도전하겠다는 로맨틱한 내러티브를 만들어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규제를 방해하는 논리를 펴왔고, 그 결과 공공의 이익이 등한시되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기술 이해 부족과 약화된 영국의 입장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기술 기업에 대한 입장이 약화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샤아크는 단순히 인구수나 국가의 크기보다는 투자 유치를 위한 선택의 문제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술 정책에 있어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밝히며, 주권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람들이 기술 기업 의존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마리에트예 샤아크의 저서 "The Tech Coup: How to Save Democracy from Silicon Valley"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판되었으며, 기술 기업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출처 : AI expert Marietje Schaake: ‘The way we think about technology is shaped by the tech companies thems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