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동화 솔루션 핑크피쉬, 기업 워크플로우 혁신 나선다
AI 에이전트 개발을 돕는 스타트업 핑크피쉬(Pinkfish)가 최근 베일을 벗고 76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업 자동화의 난제, 핑크피쉬가 해결 나서
AI 기반 고객 서비스 기업 톡데스크(Talkdesk)에서 최고 제품 책임자로 활동했던 차라냐 "CK" 칸난(Charanya "CK" Kannan)은 많은 기업들이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원하는 반면, 기존의 복잡한 시스템과 API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화 요청이 지속적으로 누적되지만 실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칸난이 새롭게 창업한 핑크피쉬는 자연어 처리(NLP)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및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0개 이상의 시스템 연동, 단계적 자동화 접근 제안
핑크피쉬는 200개 이상의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며, 동일한 입력에 대해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는 결정론적 실행(deterministic execution)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번에 자동화하기보다, 하나 또는 두 개의 워크플로우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이러한 점진적 접근 방식은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024년 1월 비공개 출시 이후 수백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미 검증된 기업용 AI 자동화 사례 확보
핑크피쉬의 솔루션은 이미 미용 구독 서비스 업체 입시(Ipsy)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입증했다. 기존에는 3명이 담당하던 가격 요청 업무를 핑크피쉬를 통해 자동화하면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760만 달러 투자 유치, AI 시장 경쟁력 강화
핑크피쉬는 최근 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의 주도 하에 스톰 벤처스(Storm Ventures) 및 여러 엔젤 투자자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6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의 스콧 비척(Scott Beechuk)은 핑크피쉬의 공동 창업자인 칸난과 리그비(Rigby)가 기술과 고객 수요를 균형 있게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연어 활용한 AI 자동화, 경쟁사와 차별화 목표
칸난은 핑크피쉬가 자연어 입력을 통해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면서도 '풀 코드(Full-Code)' 기반을 활용해 더 복잡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핑크피쉬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사용 사례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 한줄 의견
핑크피쉬는 자연어 입력을 활용해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간소화하면서도, 복잡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점진적 자동화 적용 방식도 기업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보이며, 향후 AI 자동화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