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행동 계획 발표
케어 스타머가 지지한 50개 권고안 포함
영국 정부는 인공지능(AI) 분야 개발과 활용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며 새로운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50개의 구체적인 권고안이 포함돼 있으며, AI 기술이 경제와 사회에 막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는 케어 스타머의 지지를 받고 있다.
"주권 AI" 구축을 위한 도약
2030년까지 공공 통제 하 AI 컴퓨팅 20배 증대
이번 계획의 핵심은 영국 자체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주권 AI(Sovereign AI)"를 구축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공공 통제 하에 AI 컴퓨팅 능력을 20배 증가시키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슈퍼컴퓨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데이터 라이브러리가 새롭게 설립된다. 이 라이브러리에는 NHS 건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공공 데이터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며, 기존 데이터로부터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문화 데이터도 제공될 계획이다.
민간 부문과의 협력 강화
AI 스타트업 유치와 "AI 성장 존" 조성
민간 부문의 성장을 위해 정부는 "AI 성장 존"을 설치하여 데이터 센터의 건설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스카우트 조직을 설립하고,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자 제도를 개선한다. 더불어 "UK Sovereign AI"라는 새로운 기구도 설립해 스타트업 개발과 기업가들의 AI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 서비스에 AI 접목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 목표
영국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AI 지원 도구를 활용하거나, AI 카메라를 도로 문제 탐지에 사용하는 등의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목표는 공공 서비스 비용 감소와 시민 경험의 개선이다.
AI 기술과 에너지 수요 문제
AI 성장존에 청정에너지 공급 검토
AI 기술의 도입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AI 성장 존을 지원하기 위해 소형 원자력 발전소(SMR)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옵션도 논의되고 있으며, 새롭게 설립되는 "AI 에너지 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연구와 투자를 진행한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추진
AI 개발과 창작권의 균형 모색
영국 정부는 AI 기업들이 데이터 마이닝을 위해 저작권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개혁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도 크다. 특히, 이런 변화가 창작 산업에 미칠 영향이 지적되며, 저작권 보호자들에게 자료 사용 거부 옵션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제도가 창작과 혁신 간의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 AI 선도국으로의 도약
정부의 AI 행동 계획은 기술 혁신, 민간 협력, 에너지 문제 해결, 그리고 저작권 개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영국을 AI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실행 과정에서 창작 산업 보호와 데이터 윤리와 같은 도전과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나의 의견
이 계획은 기술적 도약과 경제적 기회를 동시에 겨냥한 의욕적인 시도로 보인다. 특히, 공공 데이터 활용과 AI의 공공 서비스 접목은 사회적 이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와 에너지 수요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잘 조율하지 못한다면 의도치 않은 저항에 부딪힐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