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돌고래 언어 해석 시도…스마트폰으로도 구현 가능
구글의 AI 연구 부서인 딥마인드(DeepMind)가 돌고래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자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들은 ‘DolphinGemma’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돌고래의 음성을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돌고래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DolphinGemma는 플로리다 연안에서 돌고래의 행동을 오랜 기간 관찰해온 비영리 단체 'Wild Dolphin Project'(WDP)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됐다. 이 모델은 '애틀랜틱 스팟돌고래(Atlantic spotted dolphin)' 특유의 소리를 분석해 유사한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이 AI가 "돌고래 특유의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돌고래와의 상호작용 실험 위해 스마트폰 활용
WDP는 올여름, 구글이 출시 예정인 픽셀9(Pixel 9) 스마트폰을 활용해, AI가 생성한 돌고래 음성을 실제 돌고래에게 들려주고 그 반응을 관찰할 계획이다. 이는 AI가 단순히 자료를 분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야생 돌고래와 실제로 ‘소통’하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WDP는 이전에도 픽셀6 기기를 이용해 유사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픽셀9에서는 휴대폰 안에서 DolphinGemma와 템플릿 기반의 소리 매칭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더 정교한 실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 의견
AI가 생물의 언어 해석에 활용되는 방식은 매우 혁신적이며, 인간과 동물의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 할 수 있다. DolphinGemma는 단순한 음향 분석을 넘어서, 실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상호작용 도구'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앞으로 유사한 방식으로 고래, 코끼리 등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강한 동물들과의 소통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