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소형 모듈 원자로(SMR)로 원전의 새 가능성 제시
대형 원전 대안으로 개발… 비용 절감과 빠른 건설 예상
롤스로이스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힝클리 포인트 C와 같은 대형 원자력 발전소의 대안으로 제시되며, 비용 절감과 빠른 설치가 가능한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힝클리 포인트 C는 약 480억 파운드의 비용으로 최소 5년 이상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영국 SMR 시장 경쟁에서 선두 목표
정부 결정 지연 속에서도 경쟁력 강조
영국 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약 18개월 앞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롤스로이스 SMR 의장 스티븐 러브그로브는 영국 정부의 느린 결정 속도가 첫 SMR 원자로 도입을 2032년 또는 2033년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을 비판했다. 러브그로브는 영국이 과거 풍력 발전 터빈 제조 기회를 놓친 것을 언급하며, 에너지 분야 투자 부족의 반복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듈화로 비용 및 설치 시간 문제 해결
공장에서 조립 후 설치 방식 채택
롤스로이스가 제안한 SMR은 약 2헥타르 크기이며, 트럭 크기의 부품으로 공장에서 생산 후 현장에서 조립된다. 이러한 모듈화 방식은 대규모 원자로에서 흔히 발생하는 건설 지연과 예산 초과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SMR, 영국 내 설치 후 해외 확장 계획
체코 및 유럽, 이후 미국과 걸프국으로 확대 추진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몇몇 업체를 신중히 검토한 뒤, 내년 봄에 두 곳을 선발해 본격적으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첫 SMR을 영국 내에 건설한 뒤 체코 공화국과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미국과 중동 걸프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환경 단체, SMR의 경제성에 의문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투자 촉구
그러나 일부 환경 단체들은 소형 원자로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SMR이 겪는 문제들이 대규모 원자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안보 및 기술 선도의 열쇠 될까
SMR로 영국 원전 부활 가능성 제시
러브그로브는 SMR 도입이 영국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을 재활성화하고, 변화하는 지정학적 문제에 대응하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의견
롤스로이스가 SMR을 통해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특히 비용 효율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환경 단체의 우려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을 찾고자 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SMR이 과연 핵심 솔루션이 될 수 있을지 지속적인 검증과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