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디지털 플랫폼 새 단장…'리버 버드' 강조
리버풀 FC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의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 이번 개편은 리버풀을 상징하는 '리버 버드(Liver bird)'를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으며, 모든 온라인 채널과 경기 프로그램,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새 서체 'LFC Sans'와 'LFC Serif' 도입
클럽은 이번 디자인 개편을 위해 독자적인 서체인 'LFC Sans'와 'LFC Serif'를 개발했다. 이 서체들은 리버 버드의 날개와 발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전체적인 클럽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컬러 팔레트 역시 기존의 다양한 변형을 없애고 리버풀의 상징적인 붉은색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안필드의 열기 담은 비주얼 디자인 적용
새로운 그래픽 포맷은 안필드(Anfield)의 열기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디자인 변경은 2024-25 시즌부터 점진적으로 도입되며, 이후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리버풀 FC의 자선 재단인 'LFC 재단(LFC Foundation)'을 비롯한 일부 클럽 관련 로고에도 소폭의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브랜드 홍보 영상 공개
리버풀은 이번 디자인 개편을 기념하기 위해 클럽의 전설적인 순간과 팬들의 모습을 담은 90초 분량의 브랜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새롭게 변경된 로고 디자인과 서체가 강조되며, 이를 통해 리버풀 FC의 정체성과 문화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클럽의 역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변화"
리버풀 FC의 디지털 부문 수석 부사장인 드루 크리스프(Drew Crisp)는 이번 디자인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리버 버드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색상과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클럽의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디지털과 비디지털 영역을 아우르는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