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쿠드로, AI 활용 영화 'Here' 비판
기술 발전이 신인 배우들에게 미칠 영향 우려
리사 쿠드로가 톰 행크스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신작 영화 Here가 AI를 과도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쿠드로는 팟캐스트 'Armchair Expert'에서 덱스 셰퍼드와의 대화 중 이 영화를 두고 AI가 영화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냈다.
"신인 배우들에게 기회 박탈 우려"
쿠드로는 Here가 기존 배우의 퍼포먼스를 라이선싱하거나 재사용하는 방식을 영화계에 정착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신인 배우들에게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화 속 등장하는 AI 기술이 새로운 배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위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기술 Metaphysic Live로 구현된 배우 젊은 모습
이 영화는 AI 기술 '메타피직 라이브(Metaphysic Live)'를 활용해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의 젊은 시절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촬영 중에도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어 제작 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쿠드로는 이러한 기술이 "인간 배우 역할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AI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논란
메타피직은 2023년 주요 예술가 및 배우들을 대변하는 CAA와 협력해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저메키스 감독은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높이 평가했으나, AI의 생활 및 창작 영역 침투에 대한 우려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AI의 무분별한 활용에 대한 문제가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 사유로 부각되기도 했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영화계 전반에서 이에 대한 강력한 보호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