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트럼프, '정보 홍수 전략' 활용
엘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여론을 압도하기 위해 '정보 홍수(flooding the zone)'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다수의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을 강조하며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국제개발처(USAID) 등 여러 연방 기관을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협상에서 강경 전략 구사
두 인물 모두 협상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이며 목적을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국경 보안을 강화하자 대규모 수입 관세 부과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머스크 역시 USAID의 해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결국 해당 기관이 국무부에 통합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머스크의 강경 조치, 기업 운영에도 반영
머스크의 과거 행보를 보면, 트위터(현 X)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옥 임대 계약 해지를 단행하는 등 강경한 결정을 내려왔다. 이러한 전략은 성공적이기도 했지만, 테슬라의 경영 과정에서 고액 연봉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는 등 복합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글 검색 전략 활용
한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구글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대중을 혼란에 빠뜨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보도자료를 업데이트해 마치 최근 단속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이로 인해 대규모 이민 단속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지만, 실상 보고서에 인용된 자료들은 수년 전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티파이, AI 기능 강화 속에서도 '인간적 요소' 강조
한편, 스포티파이는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면서도 음악 추천 시스템에 '인간적 요소'를 강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AI 중심의 추천 방식이 아티스트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면서, 스포티파이는 사업 모델을 자동화하면서도 소비자와 예술가 간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의견
머스크와 트럼프가 사용하는 '정보 홍수' 전략은 정치뿐만 아니라 기업 운영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효과적인 주목을 끄는 방식이지만, 문제 해결보다는 논란을 증폭시켜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ICE의 검색 조작 사례는 정부 기관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AI 기술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스포티파이의 행보는 음악 산업에서 인간과 기계의 균형을 고민하는 중요한 사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