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OpenAI와의 법적 공방 확대
엘론 머스크가 OpenAI에 제기했던 소송이 7월에 철회되었다가 8월에 다시 제기됐다. 최근 수정된 소송에서는 새로운 피고인으로 Microsoft, LinkedIn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만, 전 OpenAI 이사회 멤버이자 Microsoft 부사장인 디 템플턴 등이 포함됐다. 추가로 Neuralink 임원 및 전 OpenAI 이사회 멤버인 시본 질리스와 머스크의 AI 회사, xAI도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OpenAI는 인류의 이익을 위한 AI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였으나, 방향성 문제로 인해 머스크는 2018년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여러 소송에서 자신이 기부한 44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OpenAI의 방향과 맞지 않게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함께 창립했던 CEO 샘 알트먼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회사와의 거래를 남용했다고 비난했다.
새 소장에 따르면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OpenAI가 xAI와 같은 경쟁자를 제거하려 하며 투자자들에게 경쟁 회사에 투자하지 않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Microsoft와의 협력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얻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Microsoft, Greylock, Inflection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도 포함됐다. 머스크 측은 Greylock 파트너였던 호프만이 Microsoft와 OpenAI의 이사회를 오가며 부적절한 정보 접근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또, 템플턴이 Microsoft와 OpenAI 간의 경쟁법을 위반하는 협약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은 OpenAI가 약 70%의 점유율을 가진 생성 AI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려 한다고 못 박았다. 수정된 소장에 따르면, 질리스는 OpenAI 이사회에서 사임 후 피해자 역할로 소송에 참여했으며, OpenAI의 내부 거래가 마주한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트먼이 2018년 OpenAI에 암호화폐 판매를 제안했던 점도 소장에 포함되었다. 머스크는 이 제안이 OpenAI의 신뢰성을 해칠 것이라며 거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OpenAI는 머스크의 소송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출처 : Musk’s amended lawsuit against OpenAI names Microsoft as defend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