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모델 개발에 불법 데이터 사용 의혹 제기돼
저작권 침해로 AI 개발, 법정 공방 예고
메타(Meta)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저작권이 보호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저자 리처드 카드레이(Richard Kadrey)를 포함한 다수의 원고가 메타를 상대로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회사가 의도적으로 불법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이터 출처는 해적판 전자도서관 리브젠
저작권 정보 제거하며 데이터 무단 사용
원고 측은 메타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해적판 전자도서관으로 알려진 리브젠(LibGen)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다운로드한 뒤, 저작권 관리 정보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의 고위 경영진, 특히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러한 데이터셋 사용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12월 작성된 메모에서는 리브젠 데이터셋이 불법적으로 유통된 자료임을 인정하며, 그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메타의 엔지니어들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회사 기기를 통해 토렌트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계속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 지우기, DMCA 등 법 위반 논란
원고는 메타의 기만 행위를 날카롭게 비판
중요한 내부 문서에서는 메타가 저작권 표시를 제거해 불법 사용을 은폐하려 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Llama와 같은 AI 모델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및 캘리포니아 종합 데이터 접근 및 사기 방지법(CDAFA)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AI와 저작권, 사회적 논의 불가피
저작권 침해로 인한 창작자 권리 박탈 우려
메타의 행위가 저작권 소유자의 정당한 보상을 박탈하면서, 저자나 출판사의 이익을 희생해 자신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도덕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AI 기술 발전과 저작권 법률 간의 균형을 찾는 중요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의견
이 사건은 AI 기술이 발전하며 저작권 문제와 침해 위험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타와 같은 거대 기업조차 이러한 문제를 정당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창작자와 기술 개발자 간의 신뢰가 상당히 흔들릴 수 있다. 이 사안은 단순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넘어 AI 시대의 데이터 윤리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