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중동·북아프리카에 AI 챗봇 서비스 확대
Meta가 AI 기반 챗봇 'Meta AI'의 지원 범위를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확장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Meta AI는 알제리,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리비아,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등 11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랍어 지원이 추가되면서 현지 사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인스타그램·왓츠앱·메신저에서 AI 활용 가능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에서 @meta를 태그해 AI 챗봇을 호출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소 추천이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음악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Meta는 해당 지역에서 'Imagine Me'와 같은 멀티모달 AI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Imagine Me'는 스타일리시한 셀피를 생성하는 AI 도구로, 더 나아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용 오디오 더빙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700만 명 이상 사용 가능, 국가별 기능 차이 존재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Meta AI는 전 세계 42개국, 13개 언어에서 제공되며, 약 7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각 시장별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제공되는 기능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Meta의 MENA 지역 확대는 현지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특히 아랍어 지원 추가는 글로벌 AI 기술이 다양한 문화권의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적합하게 발전하는 예로 볼 수 있다. 앞으로 Meta AI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