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Scale AI 노동법 위반 여부 조사
미국 노동부(DOL)가 AI 데이터 라벨링 기업 Scale AI에 대해 공정 노동 기준법(FLSA)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는 2024년 8월부터 진행 중이며, 미지급 임금, 근로자 지위 오분류, 직원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의 문제가 포함돼 있다.
계약직 분류된 노동자, 법적 문제 제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Scale AI는 기업 가치를 약 138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지 라벨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을 계약직으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직 직원들이 법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잘못 분류돼 직원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적절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Scale AI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자사의 임금 지급 방식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이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으며, 회사는 노동부에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해외 노동자 처우도 논란
Scale AI의 해외 노동자 처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보고서는 해외 계약직 근로자들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노동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미국 노동부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근로자 재분류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노동부 측은 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책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견
Scale AI의 노동 관행에 대한 논란은 기술 기업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AI 데이터 라벨링과 같은 작업이 인공지능 산업에서 필수적이지만,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실태는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이번 조사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그리고 다른 AI 기업의 노동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