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CEO, "미국 AI 칩 수출 규제가 효과 발휘 중"
미국 AI 기업 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중국의 AI 기업 DeepSeek의 성과가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수출 통제가 중국 AI 기업들의 진전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eepSeek의 성능, 미국 AI 모델에 뒤처져
중국의 DeepSeek가 개발한 AI 모델 DeepSeek V3는 Anthropic의 모델 Claire 3.5 Sonnet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 뒤쳐져 있다는 것이 아모데이의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AI 모델은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의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데, DeepSeek는 이번에 비용 절감을 우선시한 개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가 첨단 칩 확보를 어렵게 만든 결과일 수 있다.
수출 규제 강화로 중국 공략 견제 주장
아모데이는 중국 내 공장들이 A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대량의 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수출 규제를 더욱 엄격히 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AI 기술 자원을 군사적 응용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AI 프로젝트 자금 유치의 중요성
아울러 아모데이는 미국이 AI 관련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할 경우, 중요한 AI 프로젝트들이 중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자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의견
이번 논란은 기술적 경쟁이 국경을 초월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준다. 미국이 AI 칩 수출 규제를 통해 경쟁력을 수호하려 하는 반면, 중국은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대안을 모색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수출 규제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균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규제와 협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