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통합 모델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
팔메토(Palmett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전역의 주거용 건물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함께 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태양광 설치, 현장 방문 줄이고 정확도 높여
기존에는 태양광 패널이나 히트펌프 설치 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필요한 규모와 설치량을 평가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태양광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과정을 단축시키고,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팔메토 역시 태양광 기술 스타트업 맵드웰(Mapdwell)을 인수하며 얻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체 평가 툴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설치 과정을 간소화하고, 보다 정확한 패널 수요 예측이 가능해졌다.
히트펌프와 배터리로 사업 확장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팔메토는 백업 배터리와 히트펌프와 같은 다른 전기화 기술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주택 내부 구조에 대한 보다 정밀한 정보가 필요해 기존의 태양광보다 더 높은 수준의 분석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팔메토는 미국 내 모든 주택의 구조를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 구축에 나섰다. 팔메토 에너지 인텔리전스 책임자 마이클 브라차폴리스(Michael Bratsafolis)는 “미 전역 주거 건물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I 활용한 '가상 주택 모델' 정교화
팔메토의 AI 모델은 단일 주택을 60개 이상의 세부 요소로 분석할 수 있으며, 여기에 실제 태양광 설치 주택 데이터를 비교해 모델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정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AI가 내용을 추론하도록 설계돼 있다.
외부 개발자에게 API 공개 예정
팔메토는 향후 이 모델링 도구를 외부 개발자에게 API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 기술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에너지 전환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차폴리스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시장 수요 및 활용 사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견
팔메토의 전략은 단순한 태양광 설치 업체에서 벗어나, 전기화 인프라 전체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설치 전반에 걸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플랫폼 생태계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전기화(Electrification of Everything)'라는 장기적인 에너지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