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Pentera, 1억 달러 가치 기업으로 성장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Pentera가 최근 6천만 달러(약 81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Pentera는 '유니콘 기업'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네트워크 침투 시뮬레이션으로 보안성 점검
Pentera는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기업 내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자동 보안 검증(Automated Security Validation)"이라 불리며, 조직이 보안 위협을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무분별한 경고 알림이 다수를 차지해 실제 위협 요소를 판별하기 어려웠지만, Pentera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된 수천 개의 신호 중 실질적인 위험으로 간주되는 6~8개의 핵심 항목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까지 제시한다.
고객 수 200% 증가, 매출도 4배 성장
지난 4년간 Pentera는 고객 수를 200% 이상 확대하며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조직과 협력 중이다. 연간 반복 수익(ARR)은 무려 300% 상승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사이버 범죄자들과 보안 방어 체계 모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에도 AI 기반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Pentera의 기술력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자금 활용해 인수합병‧기술 개발 확대 예정
Pentera는 이번 투자금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제품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Pentera는 단순한 경고 시스템을 넘어, 실제 공격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더 실질적인 보안 점검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위협의 고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 같은 기술력은 더 많은 기업에게 필수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