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AI 앱 개발 가능…‘프롬프트레이어’ 주목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과적인 AI 활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뉴욕에서 설립된 ‘프롬프트레이어(PromptLayer)’는 비전공자들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AI 프롬프트 관리 플랫폼으로의 발전
프롬프트레이어는 처음에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프롬프트(prompt)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는 대기업 및 다양한 조직이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프롬프트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특히,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프롬프트 버전 관리 및 A/B 테스트 지원
이 플랫폼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프롬프트 레지스트리(Prompt Registry)'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프롬프트의 버전을 관리하고 이용 내역을 기록하며, A/B 테스트를 진행하여 최적의 프롬프트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코칭 서비스나 고객 지원 챗봇 같은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다.
비전공자를 위한 AI 개발 지원
프롬프트레이어는 기존의 개발자 대상 도구들과 달리, 의료 및 법률과 같은 전문 분야의 비전공자(도메인 전문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회사 공동 창업자인 조네라이크(Zoneraich)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가 아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보유한 도메인 지식이 AI 모델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또한, 조네라이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는 기존 프로그래밍과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어 모델(LLM)에 대한 이해보다는, 프롬프트를 실험하고 원하는 출력을 얻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480만 달러 투자 유치…가파른 성장세
최근 프롬프트레이어는 480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자금을 활용해 팀을 확장하고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련 커뮤니티를 구축하면서 사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만 1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 의견
프롬프트레이어는 AI 기술을 전공하지 않은 전문가들도 AI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기존 AI 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 법률 등 전문 지식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비전공자가 직접 AI 해결책을 설계할 경우 더욱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프롬프트레이어가 AI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