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이 일자리 형태 변화: 초급 직무의 미래
AI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특히 초급 직무가 AI 도구, 특히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법률, 금융, 기술 분야의 초기 계약 검토나 고객 문의 처리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작업에도 미칠 수 있다.
Lattice의 CEO인 사라 프랭클린은 이를 통해 인력 구조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통적으로 인력의 기반이 되는 초급 직무가 AI의 영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며, 이는 조직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랭클린은 또한 급속한 기술 혁신이 교육 시스템을 앞지르고 있어, AI 숙련도를 갖춘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급 근로자들의 AI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사라진 직무에 대한 대체 방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물류 회사인 GXO는 창고에서 Digit라는 로봇을 활용해 상자를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Agility Robotics의 CEO인 페기 존슨은 이러한 물리적 작업을 관리하는 새로운 직무가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물리적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이제는 로봇 관리자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다양한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출처 : ‘A fork in the road’: laundry-sorting robot spurs AI hopes and fears at Europe’s biggest tech 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