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콴트, 사우디 부동산 시장에 데이터 혁신 주도
전통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사우디 시장에 기술 접목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진 중인 중국의 통신 대기업 화웨이와 사우디 스타트업 콴트(Quant)가 주목받고 있다. 콴트의 창립자 아흐메드 부캄신은 부동산 투자자와 구매자들이 손쉽게 가격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衛星 이미지로 부동산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공고가, 실거래가, 건설 현황 등 다양한 정보 집약
콴트는 공공 데이터부터 위성 이미지까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초기에 사우디 지방정부의 데이터 레지스트리에서 정보를 수집했던 콴트는 이후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통해 전국 부동산의 최신 현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현재는 건축 중인 건물과 준공 건축물의 이미지를 2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향후 매일 업데이트하는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사우디의 데이터 보호법 대응 위한 서버 이전
유럽 기반 Azure에서 사우디 현지 서버로 이전
사우디 정부의 데이터 보호 규정 강화에 따라,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 서버에서 자사의 데이터 저장 환경을 사우디 현지 서버로 옮겼다. 이는 현지 규제에 맞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동시에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모바일 앱으로 사용자 접근성 강화
개인 구매자부터 투자자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플랫폼
콴트는 정보를 종합한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부동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주택을 찾는 개인 사용자부터 자산 관리 담당자, 대형 투자자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이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에 기초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향후 확장 목표는 ‘임대시장’과 ‘데이터 고도화’
사우디 급성장 부동산 시장에서 투명성 확보 기대
콴트는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임대 시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 전역에서 도시 개발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정보 제공은 시장 성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의견
콴트와 화웨이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접목을 넘어, 사우디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라는 보다 심층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강화라는 규제 환경에 발맞춰 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위성 이미지를 도입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향후 임대 시장 확대와 데이터 고도화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부동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