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 비서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투명성 촉구
미국의 민주당 주 비서관들이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선거 관련 거짓 정보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대응 계획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특히 선거일과 그 이후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메인, 로드아일랜드, 일리노이, 오리건, 버몬트, 워싱턴, 뉴멕시코를 대표하는 일곱 명의 주 비서관들은 구글, 엑스(X), 메타에 서한을 보내어 이와 같은 요청을 했다.
이들은 선거 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위협과 허위 정보를 제기하며,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이러한 내용과 AI가 생성한 선거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리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024년 선거 기간 동안, 대규모 불법 투표나 집계 기계의 보안 문제 등 잘못된 주장들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및 엑스(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내러티브를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공화당은 이전 선거에서의 허위 정보에 대한 경고 시도를 검열이라며 비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플랫폼이 콘텐츠 조정에 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신뢰와 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뉴멕시코의 매기 툴루즈 올리버 주 비서관은 직무 수행 때문에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았으며, 메인주의 섀너 벨로스 비서관은 트럼프의 출마 자격 문제로 인해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주 비서관들은 플랫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 정보를 어떻게 홍보하고 있는지, 음모론을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잠재적인 AI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그리고 선거 관련자들에게 대한 폭력적 위협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런 위협은 가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만약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거짓 정보와 폭력적인 콘텐츠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 실질적인 결과가 선거 관리자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Secretaries of state ask social media companies for moderation plans on election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