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이벤트로 다운로드 50% 증가
AI 검색 엔진 'Perplexity'가 슈퍼볼을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앱 다운로드 수를 50%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슈퍼볼 광고 대신 트위터 이벤트 활용
대부분의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를 구매하는 것과 달리, Perplexity는 트위터를 활용한 이벤트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Perplexity는 사용자들에게 앱을 다운로드하고 슈퍼볼 경기 중 최소 5개의 질문을 하면 100만 달러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전략은 앱 다운로드 수를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시켰다. 앱 분석 기업 Appfigures에 따르면, 프로모션 전 Perplexity 앱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수는 약 3만 건이었으나, 이벤트 이후 4만 5천 건으로 증가했다.
앱 사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도
이벤트 참가 조건으로 '슈퍼볼 경기 중 질문하기'를 설정한 것은 단순한 다운로드 유도가 아닌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앱을 단순히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Perplexity의 AI 검색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앱스토어 순위 상승 효과도
이번 이벤트 효과로 Perplexity 앱은 미국 앱스토어 ‘생산성’ 부문 차트에서 최고 6위까지 올랐다. 이후 순위가 16위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월요일까지 다운로드 수가 두 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새로운 유저 유입 전략으로 주목받아
한편, 구글과 OpenAI가 슈퍼볼 광고를 통해 대규모 인지도 확보에 나선 반면, Perplexity는 실질적인 앱 사용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Perplexity의 방식이 신규 사용자들에게 학습 곡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기자 의견
Perplexity의 전략은 단순한 광고 비용 지출이 아닌,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과 앱 활성화를 고려한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슈퍼볼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활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유저 유입 방안을 고민한 점이 인상적이다. 향후 다른 스타트업들도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