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브랜드 광고에 활용할 'AI 스폰서 렌즈' 출시
스냅챗(Snapchat)이 새로운 광고 포맷인 '스폰서 AI 렌즈(Sponsored AI Lenses)'를 선보였다. 브랜드가 소비자와 보다 몰입감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이 기능은 스냅의 독자적인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셀카를 찍으면, AI가 얼굴을 분석해 다양한 AI 생성 장면 안으로 자연스럽게 통합해준다.
셀카 한 장으로 최대 10가지 AI 경험 제공
스폰서 AI 렌즈를 활용하면 하나의 렌즈 안에서 최대 10가지 서로 다른 AI 기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기존처럼 3D 그래픽이나 VFX 디자인 작업이 필요 없어, AI 기반 템플릿을 활용해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틴더·우버 등 선도 브랜드 활용… 이용 시간 증가
이미 틴더(Tinder)와 우버(Uber)와 같은 브랜드들이 이 새로운 광고 방식에 참여했으며,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스폰서 AI 렌즈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일반 렌즈에 비해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콘텐츠에 머물렀다. 이는 AI 렌즈의 몰입도 높은 경험이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성형 AI 기술 확장하는 스냅
이번 스폰서 AI 렌즈 출시는 스냅이 생성형 AI 기술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스냅은 이미 동영상 생성형 AI 렌즈와 모바일 기기용 AI 텍스트-이미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향후 광고 시장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전반에서도 생성형 AI 기술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 의견
스냅챗의 '스폰서 AI 렌즈' 출시는 광고 시장에서 생성형 AI 기술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D 작업 없이도 몰입형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브랜드 입장에서 매력적인 요소다. 다만, 사용자에게 너무 과도한 광고 노출로 피로감을 유발하지 않도록 섬세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