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chat, AI 비디오 렌즈 첫 도입…프리미엄 사용자 대상
Snapchat이 자사 최초의 생성형 비디오 AI 렌즈를 공개했다. 이 렌즈는 자체 개발한 AI 비디오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프리미엄 플랜인 ‘Snapchat Platinum’ 구매자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현재 세 종류의 초기 렌즈가 출시돼 일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귀여운 동물 애니메이션부터 꽃다발 효과까지
이번에 공개된 렌즈는 각각의 독특한 효과를 제공한다. ‘Raccoon’과 ‘Fox’는 사용자의 주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등장해 함께 움직이는 듯한 영상 효과를 만들어낸다. ‘Spring Flowers’는 사용자가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장면을 클로즈업해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렌즈 선택은 기존처럼 화면 하단의 렌즈 캐로셀을 통해 가능하며, 전후면 카메라 촬영을 통해 AI 영상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저장된다. Snap 측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AI 기술력 확보로 경쟁력 높여
AR(증강현실)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Snap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도 꾸준히 투자해왔다. 과거에는 OpenAI와 Google의 기술을 일부 활용했지만, 현재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까지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텍스트-이미지 변환 AI 기술까지 선보이며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Snap은 이러한 기술들이 TikTok이나 Instagram 등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생성형 AI가 영상을 창의적으로 편집하거나 제작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자체 기술 확보를 통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Snapchat의 AI 비디오 렌즈 도입은 단순한 필터 제공을 넘어, AR과 AI를 결합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일반 사용자들의 손에 어떻게 활용될지, 또 다른 SNS 플랫폼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초기에 제한된 기능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도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