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혁신적 AI 'MatterGen' 개발
새로운 AI 툴로 신소재 개발 가속화 기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소재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새로운 생성형 AI 툴 'MatterGen'을 발표했다. 기존 재료 발견은 실험과 오류를 반복하는 방식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일부 컴퓨터 기반 스크리닝 기법이 사용되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됐다.
신소재 설계의 새로운 접근법
MatterGen은 전통적인 선별 기법에서 벗어나, 특정 설계 요구사항에 기반한 신소재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3D 재료 구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이 툴은 기존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과는 달리, 원소 배치와 주기적 격자를 수정하여 새롭게 구성된 재료 구조를 생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MatterGen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60만 개 이상의 안정적 재료 데이터를 학습하여 특정 속성을 가진 소재를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테스트 과정에서 MatterGen은 전통 방식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강성 계수(벌크 모듈러스)가 400 GPa를 초과하는 재료를 성공적으로 설계했다.
복잡한 결정 구조 문제 해결
MatterGen은 '조성적 무질서'라는 기존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 매칭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는 특정 재료 구조에서 원자가 임의로 위치를 변경할 가능성을 평가해 더욱 정확한 신소재 설계를 가능케 한다.
실험적 검증 및 활용 가능성 확대
마이크로소프트는 MatterGen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심천고등기술연구원(SIAT)과 협력하여 MatterGen이 설계한 'TaCr₂O₆'라는 새로운 소재를 실험적으로 합성했다. 결과적으로 실험에서 측정된 강성 계수는 200 GPa 목표 대비 약간 낮은 169 GPa로 나타났으나, AI의 예측 정확도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MatterSim과의 시너지 효과 구축
MatterGe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에 개발한 AI 모델 MatterSim과의 조합으로 더욱 향상된 탐색과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실험과 시뮬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과학적 발굴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MatterGen의 소스 코드를 MIT 라이선스하에 공개했으며, 관련 데이터셋도 제공해 연구자들에게 기술 활용과 연구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칠 영향
마이크로소프트는 MatterGen이 신소재 발견은 물론, 의약품 개발, 재생 에너지, 전자공학, 항공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
MatterGen의 등장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AI가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MatterGen의 생성 능력과 예측 정확성은 앞으로 기술의 진보가 어떻게 연구 실험에 결합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소재뿐만 아니라 여러 과학 분야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