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AI 연구소 설립
AI 에이전트 개발 위한 아마존 AGI SF Lab 출범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인 '아마존 AGI SF Lab'을 설립하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 연구소는 AI 스타트업 애뎁트(Adept)를 공동 창업한 데이비드 루안(David Luan)이 이끌 예정으로,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에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간 피드백 학습 및 복잡한 워크플로우 지원
다양한 도구 활용 및 유저 목표 이해 가능한 AI
데이비드 루안과 아마존의 로봇공학 연구자 피터 애빌(Pieter Abbeel)은 연구 초기 단계에서 AI 에이전트가 현실 세계에서 행동을 수행하는 방법, 인간 피드백을 배우고 스스로 수정하는 능력,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뎁트 출신의 연구원들이 중심이 되는 이 연구소에는 수리금융, 물리학, 수학 등 특정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도 추가 채용될 예정이다.
애뎁트 창업 배경, AI의 실용적 활용
AI 통해 복잡한 소프트웨어 업무 자동화
애뎁트는 약 2년 전에 설립되어 자연어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시장조사 기관 에머전 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분야는 올해 약 31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수의 기업들이 향후 3년 내에 AI 에이전트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화형 AI 플랫폼 확장 및 미래 전망
알렉사도 진화 예정, 보다 능동적 기능 추가
아마존은 이번 연구소 설립 외에도 기존 AI 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전에 자사의 AI 개발 플랫폼인 베드락(Bedrock)을 위한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발표했으며,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의 아마존 Q 비즈니스 비서에도 에이전트를 도입한 바 있다.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알렉사의 향후 버전이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액션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아마존 AGI SF Lab의 출현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혁신적인 AI 기술은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가 만나는 새로운 융합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