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 치료, 정신증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
연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으로 생성된 캐릭터, 즉 아바타를 활용하는 치료법이 정신증 환자들이 환청을 덜 듣고, 이로 인한 괴로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가 자신이 듣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디지털 캐릭터로 생성하고, 그와 대화하는 일련의 안내 세션을 포함합니다.
환청은 종종 모욕적이거나 괴롭히는 성격의 목소리로 나타나는데, 이는 개인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목소리는 특히 강력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환자가 하루하루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아바타 치료법의 효과와 임상 연구
런던 킹스 칼리지의 정신의학, 심리학 및 신경과학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생성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는 아바타 치료는 환청을 겪는 정신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연구의 책임자인 필리파 가리티 교수는 "이 치료의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며 "더 적은 빈도로 목소리를 듣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환자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에 참여한 닉은 "치료를 받기 전 하루에 3040개의 모욕적인 목소리를 들었고 치료 후 45개로 줄었다"며 "다시 삶을 통제할 수 있는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치료 과정과 실용화
치료 전, 환자는 치료사와 함께 자신이 듣는 목소리의 컴퓨터 시각적 표현인 아바타를 만듭니다. 세션에서는 환청 듣는 사람, 치료사, 스크린 속 아바타가 동시 대화하며, 치료사는 본인과 아바타의 목소리를 각각 사용합니다.
연구진은 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글래스고, 맨체스터, UCL 그리고 킹스 칼리지와 연계된 네 개 센터에서 345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연구는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되었고, 치료법의 실용성과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NHS 적응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출처 : Using avatars in psychosis therapy can help those who hear voices, study fi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