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한국어 포함 9개 언어 추가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인 'Apple Intelligence'의 지원 언어를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로 확대한다.
4월부터 한국어 등 9개 언어 지원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열린 분기 실적 발표에서 'Apple Intelligence'가 오는 4월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그리고 인도 및 싱가포르 영어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pple Intelligence'는 지난해 첫 출시 당시 미국 영어만 지원했으며, 이후 12월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및 영국 영어가 추가됐다.
유럽연합과 중국 본토는 제외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유럽연합(EU)과 중국 본토에서는 'Apple Intelligence'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출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시리, 더 스마트해진다
한편, 애플은 화면 속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시리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개선된 시리는 사용자의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파악해 더욱 정교한 응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 의견
애플이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 향상의 중요한 단계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 본토를 제외한 것은 규제 문제나 데이터 보호 정책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새로운 시리의 기능이 기대되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유용할지는 출시 후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