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코드 유지보수, 스위스 스타트업 'LogicStar' 3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위스 스타트업 'LogicStar'가 2024년 여름 설립 이후 300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Pre-seed)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자율적 유지보수를 돕는 AI 기반 도구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LogicStar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코드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코드 단절 및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LM 활용한 버그 자동 수정 AI 개발
LogicStar의 AI 에이전트는 배포된 코드에서 자동으로 버그를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보리스 파스칼레프(Boris Paskalev)는 현재 사용되는 AI 모델들이 많은 버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ogicStar는 오픈AI의 GPT 등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할 계획이며, 특정 코드 문제에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선택해 통합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자체 LLM을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기존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전통적 컴퓨터 과학 기법 활용해 버그 분석
LogicStar는 전통적인 컴퓨터 과학 분석 방법을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는 코드 내 영향을 받는 부분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철저히 테스트하여 버그를 재현하고 해결책을 찾아낸다.
파스칼레프는 "테스트 주도 개발(Test-Driven Development, TDD) 방식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수천 개의 테스트를 실행하고, LLM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는 AI가 수행한 코드 수정 과정을 감독하고, 이를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개발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업 대상 서비스… 현재 알파 테스트 진행 중
LogicStar는 AI 에이전트인 '실리콘 에이전트(Silicon Agents)'를 기업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에이전트는 다양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면서 개발자들이 보다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몇몇 비공개 기업과 함께 파이썬(Python) 기반 코드 유지보수에 초점을 맞춘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Northzone'이 주도했으며, 여러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LogicStar는 향후 출시될 베타 버전에 대한 대기자 명단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 공식적인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의견]
LogicStar가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자동화에 도전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기존의 AI 모델들이 복잡한 버그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보이는 만큼, LLM과 전통적인 컴퓨터 과학 기법을 접목한 LogicStar의 접근 방식이 얼마나 효율적일지 기대된다. 특히 기업용 제품으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팀이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베타 테스트 결과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