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go.dev, 개발자를 위한 AI 번역 플랫폼
앱 다국어 지원을 위한 새로운 자동화 기술 등장
번역 자동화로 개발자 업무 부담 줄인다
앱 로컬라이제이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Lingo.dev는 개발자들을 위해 설계된 번역 자동화 엔진이다. 기존에는 'Replexic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플랫폼은 번거로운 번역 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개발자가 코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번역 API 제공이다. 개발자는 이를 CI/CD(지속적 통합 및 배포) 시스템에 연동해 코드가 변경될 때마다 자동으로 번역이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ingo.dev는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최적의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번역 메모리 및 스타일 가이드로 일관성 유지
Lingo.dev는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번역 메모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전에 번역한 내용을 저장하고 재사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스타일 가이드를 업로드하면 브랜드의 일관된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번역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UI 최적화 및 문화적 차이까지 고려
앱 로컬라이제이션에서 흔한 문제 중 하나는 번역된 텍스트의 길이가 UI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ingo.dev는 전체 번역 파일을 분석하여 문맥을 반영하고, 번역이 UI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돕는다. 또한, 성별에 따른 명사 사용이나 문장 표현과 같은 언어별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정확한 번역을 지원한다.
42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AI 기능 강화 예정
최근 Lingo.dev는 420만 달러(약 5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원활한 로컬라이제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기술이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된다.
Lingo.dev의 접근 방식은 개발자들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특히 번역 메모리와 UI 친화적인 번역 지원 기능은 글로벌 확장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기능 강화가 기대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