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Firefly AI 독립 구독 서비스 출시
AI 기반 이미지·벡터·동영상 생성 기능 제공
어도비(Adobe)가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인 'Firefly AI'를 위한 독립형 구독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되던 Firefly AI의 성공을 바탕으로, 보다 접근성이 높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AI 이미지, 벡터 및 동영상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
Firefly AI 전용 웹페이지 및 요금제 소개
새롭게 개편된 웹사이트 firefly.adobe.com을 통해 사용자는 Firefly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출시와 함께 공개 베타로 선보이는 Firefly AI 동영상 생성 모델은 해당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 베타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두 가지 요금제로 제공된다. 표준(Standard) 요금제는 월 9.99달러로, AI 기반 이미지 및 벡터 생성 기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AI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일정량의 크레딧이 포함된다. 프로(Pro) 요금제는 월 29.99달러로, 보다 강력한 동영상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Firefly AI 동영상 모델의 차별점
어도비는 이전부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내에서 Firefly 도구들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Firefly AI 동영상 생성 모델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5초 길이의 AI 생성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하며, 다양한 맞춤 설정 옵션을 제공해 창작자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법적 리스크 없는 창작 환경 조성
어도비는 Firefly 모델이 라이선스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되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저작권 문제 없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방침은 단순한 AI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어도비의 설명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우려와 미래 전망
한편, 생성형 AI가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어도비는 이 기술이 앞으로의 창작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여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의견
어도비가 Firefly AI를 독립적인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동영상 생성 기능이 포함된 점은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 생성 기술이 발전할수록 저작권과 창작자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도비의 라이선스 기반 학습 방식이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