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시대 위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공개
AI 전용 'DGX Spark'와 'DGX Station' 발표
엔비디아가 2025년 GTC 행사에서 새로운 AI 전용 개인 슈퍼컴퓨터 라인업을 공개했다. 창업자 겸 CEO인 젠슨 황은 'DGX 스파크(DGX Spark)'와 'DGX 스테이션(DGX Station)'이라는 두 가지 기기를 발표하며, 이들 제품이 인공지능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개발·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블랙웰 칩셋 기반, 최대 1,000조 연산 성능 제공
DGX Spark는 '그레이스 블랙웰 GB10 슈퍼칩'이 탑재돼 무려 1,000조 회에 달하는 AI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DGX Station은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과 784GB 용량의 메모리가 결합돼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는 데스크톱 시스템이다. DGX Spark는 즉시 구매 가능하며, DGX Station은 연말 출시 예정이다.
"AI 시대, 컴퓨팅도 전혀 다른 방식 요구"
황 CEO는 발표에서 "AI 에이전트가 모든 곳에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이 이를 어떻게 운영할지 전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처럼 작동하는 AI 도우미가 늘어날수록, 이를 훈련 및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엔비디아는 단순히 그래픽 카드 회사를 넘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다루는 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Grace Blackwell 기반의 슈퍼컴퓨터는 데이터센터 수준의 성능을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의 IT 환경으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모델의 경량화와 현장 실행이 중요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런 장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