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서버 임대 스타트업 ‘레프톤AI’ 인수 추진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칩 기반 서버를 임대하는 스타트업 ‘레프톤AI(Lepton AI)’를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수 금액은 수억 달러 수준이다.
설립 2년 만에 대형 거래 성사 가능성
레프톤AI는 불과 2년 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2023년 5월 미국 벤처캐피털 CRV와 퓨전 펀드(Fusion Fund)로부터 1,100만 달러(약 150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서버를 임시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주목을 끌었다.
AI 서버 임대 시장 경쟁 치열
AI 서버 임대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레프톤AI 외에도 '투게더AI(Together AI)' 같은 경쟁 업체들도 활발히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투게더AI는 지금까지 5억 달러 이상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이은 인수로 AI 생태계 강화 나선 엔비디아
이번 레프톤AI 인수 가능성과 별도로, 엔비디아는 최근 합성 데이터 생성 스타트업 ‘그레텔(Gretel)’도 인수했다. 이처럼 연속된 스타트업 인수는 자사 AI 솔루션 강화와 관련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자 의견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은 이미 상당하지만, 최근 레프톤AI 및 그레텔과 같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그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지가 확고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AI 서버 인프라와 데이터 생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은, 추후 자사의 칩 판매 확대와 AI 플랫폼 통합 운영에 유리한 포석이 될 수 있다. 경쟁사들도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시장에서의 인수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