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발전 속 지속 가능한 컴퓨팅의 방향
IBM에서 24년간 근무한 타마르 에일람 박사는 지속 가능한 컴퓨팅의 선구자로 활동하며, AI 기술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IBM 펠로우 및 지속 가능한 컴퓨팅 수석 과학자로서 에너지 소비를 정량화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Kepler'에 참여하고 있다.
AI 에너지 소비 급증, 지속 가능성 필요성 대두
AI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 소비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의 검색 한 번은 구글 검색의 약 10배에 달하는 전기를 소모하며, AI 관련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는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기후변화와 맞닿아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논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에일람은 AI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력망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칩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및 유해 물질 사용 문제를 언급했다.
AI 칩의 유해성 연구 및 대안 모색
IBM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아 AI 칩에서 사용되는 유해 화학 물질을 식별하고, 이를 대체할 안전한 물질을 탐구 중이다. 더불어, 에일람은 AI 모델 훈련 시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더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방향을 제안하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탄력적 모델 배포로 환경 책임 강화
IBM은 다양한 크기의 Granite 모델을 제공하며 사용 사례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에일람은 에너지 소비와 지연 시간 같은 성능 지표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AI 모델의 신뢰성과 환경 책임을 우선시한다고 전했다.
남성 중심 AI 분야에서 여성으로서의 도전
AI 산업이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가운데, 에일람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여정을 돌아보며 무의식적 편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힘썼다. 그녀는 여성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발언하고,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남성이 많은 직군에서의 인내와 끈기를 강조했다.
투자자의 검토와 규제 필요성
에일람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시 데이터 출처와 에너지 소비에 대한 투명성을 철저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AI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의 도입과 기술이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의 설명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에일람의 메시지는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녀는 AI 기술의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접근 방식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