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판매, 사상 최대 1.2조 달러 기록
2024년 연말, 미국 판매 4% 성장으로 2820억 달러 달성
전 세계 온라인 판매가 2024년 연말 연휴 기간 동안 전년에 비해 3% 증가하며 사상 최대인 1조 2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28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데이터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억 소비자의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분석 결과다.
주요 쇼핑 기간 높은 매출 기록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특별 쇼핑일 기여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주요 쇼핑 이벤트는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74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이버 먼데이 또한 3% 상승한 497억 달러, 추수감사절에는 336억 달러로 6% 성장을 보였다. 이는 모든 주요 쇼핑 이벤트의 판매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반품 규모 급증, 소비자 행동 변화 보인다
반품 총액 1년 전보다 28% 늘어, 1330억 달러까지 예상
높은 매출 실적과는 별개로, 반품률의 급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반품 금액은 이미 122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 높은 수치이다. 세일즈포스는 총 반품 금액이 최종적으로 1330억 달러까지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세일즈포스의 소비자 인사이트 디렉터 카일라 슈워츠는 높은 반품률이 중대한 우려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나, 다른 시장 요인들이 이를 상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기술, 온라인 쇼핑 판매 활성화에 기여
2290억 달러 매출 창출 및 고객 지원 서비스에서 42% 성장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은 연말연시 온라인 판매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와 제안이 연휴 기간 동안 2290억 달러의 추가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AI가 지원하는 고객 서비스는 전년 대비 42%의 성장을 이루며 소비자 중심의 쇼핑 환경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 의견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와 소비자의 계속된 디지털 전환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매출 증가와는 별개로, 반품률 급증 현상은 소매업자들에게 잠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반환된 물품의 재처리 비용과 자원 낭비라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동시에, AI 기술의 활성화로 보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이 가능해졌으나,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