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 혁명에서 뒤처질 우려 표명
영국의 테크놀로지 장관 피터 카일(Peter Kyle)은 인공지능(AI) 혁명에서 영국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영국을 AI 분야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온라인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영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AI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개척된 잠재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주권 AI팀' 창설로 국내 기업 지원
카일 장관은 AI 개발을 위한 견고한 기반 구축과 외부 기술 의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AI 액션 플랜에서 '주권 AI팀(Sovereign AI Team)'을 신설해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실리콘밸리의 급격한 발전에서 교훈을 얻는 한편, 초기부터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빅테크 규제와 표현의 자유 사이 균형 필요
카일 장관은 빅테크 기업들의 정치적 변화와 관련된 도전 과제를 인지하며, 표현의 자유와 유해 콘텐츠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사회와 경제 접근에서 취약 계층과 아동 보호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AI 개발 뒷받침할 디지털 인프라 중요성 강조
그는 AI 개발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가 필수적임을 지적하며,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AI 액션 플랜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 및 미디어 업계가 우려하는 AI 기업들의 원본 콘텐츠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AI 혁신과 사회 규제의 공존 목표
카일 장관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국을 혁신적인 AI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사회 안전을 위한 규제를 적절히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창의력과 기술 개발을 촉진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견
영국이 AI 리더십 강화를 전략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중요한 스텝이다. 그러나 혁신과 안전 간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와 기존 산업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영국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