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상회의 불참하는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가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과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를 비롯한 주요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스타머의 불참 결정이 눈길을 끈다.
국내 정책에 집중하는 스타머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 대신 국내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머는 정상회의 첫날, 영국 내에서 주택 관련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정상회의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자리이긴 하지만, 그는 현재 국내 현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AI 정상회의, 마크롱의 핵심 프로젝트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당시 영국 총리였던 리시 수낵이 주도한 AI 안전 정상회의의 연장선에 있다. 첫 회의는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렸으며, AI 개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첫 번째 국제 선언이 나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프랑스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 시장 변화와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AI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롱은 프랑스가 AI 기술을 주도하는 것이 "존재론적 도전(existential challenge)"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과 업계 주요 인사 참석 예상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머 총리의 불참으로 프랑스와 인도 측이 실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견
스타머 총리의 불참은 영국 정부가 AI 정책보다 국내 현안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술은 점점 더 글로벌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경제와 노동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영국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쉬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