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소셜 미디어의 유해 콘텐츠에 대한 조사 나서
영국 의회는 엘론 머스크를 소환해 소셜 미디어 X의 허위 정보 확산 역할에 대해 증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 폭동과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콘텐츠의 증가에 대한 조사 일환으로, 가디언지가 전했다. 메타(Facebook, Instagram 운영사) 및 틱톡 등 기업의 고위 경영진도 조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온라인 안전 법, 기술 발전에 따라 위험
새해에 시작될 첫 조사에서는 영국 온라인 안전 법이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원들은 생성형 AI의 영향, 그리고 사용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실리콘 밸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머스크와 정부의 갈등 해소 제안
과거 노동당 장관이었던 피터 맨델슨은 최근 영국 정부와 머스크 간의 갈등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이 머스크와의 갈등을 지속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소셜 미디어의 역할과 책임 강화
이번 조사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 생성형 AI, 유해하거나 허위 콘텐츠 확산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Google 같은 검색 엔진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도 다룰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국가의 인구가 낮은 IQ를 가진다는 잘못된 정보를 AI가 대중에게 제공한 사례가 있었다. Google은 이러한 정보가 자체 정책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며 제거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Bluesky로의 사용자 이동
최근 X 사용자의 대규모 이동이 Bluesky 플랫폼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허위정보, 예약된 사용자들(토미 로빈슨, 앤드류 테이트 등) 및 AI 모델에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약관 갱신에 대한 반발로 인한 것이다.
Online Safety Act의 시행
영국 통신 감독 기관 Ofcom은 일부 플랫폼이 인종 및 종교 단체를 목표로 하는 혐오 및 폭력을 선동하며, 이를 통한 모스크 및 망명 시설에 대한 공격을 조장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다음 달 Ofcom은 온라인 안전법에 따른 불법적 유해 콘텐츠 방지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기업은 불법 콘텐츠를 확산하지 못하도록 하고, 제품 디자인에서 안전 위험을 해결해야 한다.
출처 : MPs to summon Elon Musk to testify about X’s role in UK summer ri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