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도입, 영국 내 불평등 확대 우려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직무 자동화가 영국 사회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경우,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자동화에 의해 위협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보고서는 특히 근로자들이 실직 상황이나 업무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기술로 확대되는 직업 불안감
영국의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많은 이들이 AI 기술 도입으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 노벨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는 이와 관련해 AI가 생산성과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규모 기업들이 자동화와 AI 도입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할 도구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및 기술 훈련’ 중요성 대두
보고서는 AI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런던 크릭 연구소와 같은 과학 센터를 지역 도시에도 설립해 기술 혁신에 대한 지역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역 권한 이양과 노조의 디지털 역할 강화 필요
이와 함께, 지역 의사 결정 권한을 강화하고 노동조합에도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권 및 정보 제공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AI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은 AI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기업의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견
현재 AI 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불평등 문제는 기술 도입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논의되어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새로운 기술의 활용 방안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근로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AI가 가져다줄 혁신과 인간 중심의 사회적 안전망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