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로 질병 위험 예측
영국 NHS에서 심전도 검사 결과로 질병 및 조기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도구 'Aire'를 시험한다. 이 기술은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테스트를 통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며, 구조적 문제를 의사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가 모니터링이나 검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식별한다.
세계 최초 AI-ECG 위험 추정 기술 시험
처음으로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와 첼시 앤 웨스트민스터 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에서 이 기술이 시험되며, 추후 다른 병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수백 명의 환자가 참가하고, 이후 더 많은 연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미래 심장 질환 위험 예측
란셋 디지털 헬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ire는 심전도 후 10년 내 사망 위험을 78%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었다. 또한, 향후 심부전 79%, 심각한 심장 리듬 문제 76%, 죽상동맥 경화성 심혈관 질환 70%의 정확도로 예측 가능하다.
조기 개입과 질병 예방 목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푸 시옹 응 박사는 NHS에서 모든 심전도 검사가 이 모델을 통과할 계획이라며, 예측을 통해 조기 개입 및 질병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정 심장 리듬 문제가 예상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체중과 관련된 경우에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도 적용할 수 있으며, 조기 의학 치료로 질병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심전도를 통한 위험 식별 및 관리 개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국립 심장 폐 연구소의 아루나시스 소 박사는 이 AI 활용을 통해 심전도를 보다 세부적인 검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환자의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잠재적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AI의 차별점은 의사가 할 수 없는 것을 수행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NHS in England to trial AI tool to predict risk of fatal heart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