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출판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HarperCollins의 CEO 브라이언 머레이는 UBS 글로벌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오디오북 시장의 미래와 인공지능(AI)이 출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Spotify의 오디오북 시장 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출판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디오북의 인기, e-북 판매 감소 상쇄
머레이는 현재 오디오북 판매량이 전자책(e-book)을 추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e-북 판매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완하며, 출판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potify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들이 오디오북을 완전히 구매하지 않고도 샘플링할 수 있게 해 주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AI를 활용한 출판 산업 혁신 기대
머레이는 HarperCollins가 AI 기술을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오디오북 제작, 도서 번역, 그리고 책을 영화로 각색하는 작업에도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래의 혁신적 출판 패러다임을 전망했다. 다만, 생성형 AI가 품질 낮은 콘텐츠의 출현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며, 높은 품질의 콘텐츠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명한 로열티 구조로 저자와의 협력 강화
HarperCollins와 Spotify의 파트너십은 도매 유통 계약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형태는 저자들에게 투명한 로열티 계산을 제공하여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머레이는 강조했다. 이러한 모델은 기술과 출판 산업의 협력이 어떻게 시장 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