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고위임원 아데바요 오군레시, 오픈AI 이사회 합류
블랙록의 고위 인사이자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CEO인 아데바요 "바요" 오군레시가 오픈AI 이사회의 새로운 멤버로 임명됐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오군레시의 국제 조직 운영 경험과 복잡한 상업 환경 내에서 성공을 이끌어 온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오군레시의 배경: 금융·법률·에너지 등 광범위 경력
오군레시는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23년 동안 근무하며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을 포함한 여러 주요 직책을 맡았다. 또한, 뉴욕의 유명한 로펌인 크래배스, 스와인 & 무어에서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으며, 미국 대법원에서 서굿 마샬 판사의 법률 서기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픈AI 외에도 그는 블랙록, 톱골프 칼러웨이 브랜드, 코스모스 에너지 홀딩스, 터미널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 등 여러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오군레시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와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CEO 재임 후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 단행
오픈AI는 2023년 말 CEO 샘 알트먼의 해임과 복귀 이후의 격변기를 거치며 현재의 이사회 구성을 확정했다. 알트먼은 복직 직후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요구했으며, 퀘라(Quora) CEO 아담 디앤젤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CEO 수 데스몬드-헬만, 전 NSA 국장 폴 나카소네 등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 가운데 아담 디앤젤로는 이전 이사회에서 유일하게 남은 인물이다.
개인적인 의견
오군레시의 이사회 합류는 오픈AI의 글로벌 전략과 조직 관리에 귀중한 통찰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의 금융 및 법률 분야 경험은 AI 기술과 관련된 복잡한 윤리적, 상업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의 잠재력이 점차 현실화되는 시대에 이러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의 참여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