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소프트뱅크 등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최대 5000억 달러 유치 전망

OpenAI는 경쟁사를 앞지르기 위한 행보로 새로운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4년간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500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 Anthropic과 xAI, 비교적 탄력 약화 예상

OpenAI의 이 같은 투자 움직임은 경쟁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Elon Musk가 이끄는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확장해 GPU(그래픽 처리 장치) 100만 대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Anthropic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AI 칩을 활용해 기술을 개선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OpenAI처럼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스타게이트 성공 가능성? 초기 낙관론 우세

미국 내 유사한 기술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종종 실패를 겪었지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다수의 후원사를 통해 탄력과 동력을 얻고 있다. 텍사스주 애빌린에 최초의 데이터 센터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는 점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OpenAI의 사용자 기반과 시장 지배력 강화

OpenAI는 주간 활성 사용자 3억 명 이상과 10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경쟁사를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적으로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우선 거부권(right of first refusal)"만 보유하게 되면서 OpenAI가 더 많은 협력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AI 혁신 가속화

구글은 새로운 실험적 AI 모델인 '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출시하며, 수학과 과학, 다중모달 추론 기준에서 전작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atterGen 및 MatterSim이라는 AI 기반 도구를 공개해 첨단 소재 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도구들은 재료의 안정성과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예측한다.

AI가 군사 및 게임 시뮬레이션 분야까지 영향 확장

미국 국방부는 위협 식별과 추적, 평가 등에 AI를 적용해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Minecraft 동영상 데이터로 훈련된 AI 모델을 이용한 'GameFactory 프로젝트'는 인터렉티브 시뮬레이션 생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필자의 의견

Open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진행은 현시점에서 AI 분야에서의 우위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인다. 특히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다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점차 혁신을 가속화하는 만큼, 향후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