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오픈AI 인수 제안…샘 올트먼 "속도 저하 시도"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엘론 머스크의 974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이를 "오픈AI의 발전을 저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올트먼, "머스크는 경쟁자일 뿐"
올트먼은 머스크가 AI 기업 xAI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오픈AI와의 기술 경쟁을 준비해온 점을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가 오픈AI의 속도를 늦추려 한다며 이번 인수 제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의 행동, 불안감에서 비롯"
올트먼은 머스크의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의 행동이 불안감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머스크가 행복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그의 의도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픈AI 이사회, 공식 입장 미정
비록 올트먼이 공개적으로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오픈AI의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이를 기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사회 멤버인 래리 서머스는 현재까지 인수 제안과 관련한 공식적인 서신을 받은 적이 없으며, 이번 소식은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인수 제안은 그가 AI 경쟁에서 오픈AI를 어떻게 견제하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올트먼의 성격적인 비판까지 더해지면서 두 거물 간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오픈AI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된다.